MGS 2023 참석 후기
✍️ Author 박세원 | 전략기획실
‘빠르게 시도하기’라는 윙잇의 핵심 가치 하에,
윙잇의 성장을 위해 늘 고민하고 실행합니다.
2023년 7월 26일, MGS 2023 (Modern Growth Stack 2023) 참석을 위해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컨퍼런스였는데요, 총 3개의 Hall에서 기업이 Growth를 위해 마케팅, 프로덕트, 데이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지에 대한 세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전략기획실 구성원으로서 마케팅팀, 프로모션팀,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팀 등 다양한 조직과 함께 일을 하는데요. 이번 MGS 2023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했고, 현장에서 느낀 바와 인사이트를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MGS 2023 (Modern Growth Stack 2023) 이란?
국내 최대 규모 애드테크(AdTech) & 마테크(MarTech) 컨퍼런스로 다양한 업계 연사들의 성공 사례 공유, 인사이트 나눔, 그리고 네트워킹 행사가 이루어져요. 윙잇의 마케팅팀 Lead 동건님도 연사로 참여했답니다!😉
컨퍼런스 참여 전날, 미리 MGS 2023에서 진행되는 세션을 확인한 후 어떤 것을 들을지 timetable을 작성했습니다. 주제와 연사를 확인 후, 푸드 커머스 플랫폼인 저희 윙잇의 성장과 fit이 맞는 세션들을 선택했습니다.
👆노션으로 미리 정리했던 timetable
컨퍼런스 당일, 코엑스에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세션 시간 사이사이에 정말 바쁘게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ㅎㅎ) 다행히도 저는 원하던 세션들은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개의 세션에서 공통으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간혹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걸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행사가 마친 후 세션 내용을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뽑으며 ‘윙잇은 어떤 initiative를 추진하면 좋을까?’ 에 대해 고민해 본 내용을 공유합니다.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큰 성공을 만들어 낸다
여러 세션에서 공통으로 나왔던 의견은 ‘빈번하게 테스트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테스트는 거창할 필요가 없이, 문구나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복수의 세션에서 ‘실험의 성공률은 20% 수준이고, 실험을 2주 단위로 지속 배포한다.’는 내용을 듣고, 선물하기나 멤버십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하던 윙잇에서도 여러 test를 지속하는 squad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하지만 impact가 있었던 말은 ‘매 실험으로 지표를 1%씩 개선하더라도, 복리 개념을 생각해 보면 이는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방향을 틀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MGS에서 접했던 ‘근거 data가 없으니 안 하는 것이 아닌, 근거가 없으니 테스트해 보겠다’ 라는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윙잇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첫 구매 전환율’입니다. 첫 번째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두 번째, 세 번째 구매...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 구매 전환율만을 개선하기 위해 실험을 해보는 squad가 있다면 전사 지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기능을 단순히 탑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를 엮어서 컨텐츠를 만들어라
최근 윙잇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만보기, 랜덤 포인트 지급 등의 기능들을 탑재했고 이를 NAV 영역에서 ‘혜택센터’라는 이름으로 풀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윙잇은 냉동 HMR을 중심적으로 취급하다 보니 고객이 상품을 구매 후 냉동실에 쟁여둠에 따라 신선식품 커머스 대비 구매 주기가 길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윙잇을 잊지 않고 재접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MGS의 세션에서, 한 커머스 기업이 저희가 발견한 것과 동일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만든다고 바로 성장을 하진 않는다. 우리도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채팅, 헬스케어 등 여러 기능을 만들었으나 바로 성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고객의 LTV(Lifetime Value)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에도 수치 개선이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아 고민하던 와중,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만의 스토리를 콘텐츠화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윙잇은 해당 인사이트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을 때, ‘고객의 일상을 챙기는 lifestyle app’ 이라는 컨셉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능들을 활성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윙잇이 가지고 있는 만보기나 랜덤 포인트 기능을 콘텐츠와 연결시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침 특정 시간대를 공략한 이벤트나, 점심 식단, 저녁 운동 등 특별한 컨셉에 맞춰 포인트를 챙길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개별 기능이 하나의 컨텐츠가 되면, 더욱 강력하게 고객을 lock-in 시키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일상에 윙잇이 스며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의 고민이 길어질수록 이탈 가능성은 커진다
고객 리텐션 강화를 위해 냉장 식품의 확대, 캐시백 기능 도입, 정기 프로모션인 윙잇위크/멤버십데이 런칭을 진행했습니다. 몰 접속 시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한정된 시간에만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했고요.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에 대한 고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고민이 길어질수록 이탈 가능성은 커진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을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세션에서 들었던 사례는 ‘신규 유저들의 검색어를 분석하고, 이때의 경향성을 첫 구매 상품 선정에 참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100원딜 이벤트를 상시 진행 중인데, 이때 대상 상품 선정하는 방법으로 매출이나 재구매율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첫 방문자들이 윙잇에서 가장 먼저 찾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MGS의 거의 모든 세션에서는 first party data 수집을 통한 개인화를 강조했습니다. 고객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저희도 수집하는 first party data의 항목을 넓혀 ‘맞춤형 상품 추천’을 통해 고민을 줄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MGS 2023은 윙잇에 입사 후 처음으로 참석했던 외부 컨퍼런스였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저 혼자 레퍼런스를 찾으며 고민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고,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의 퀄리티도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좋은 배움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추후 유사한 기회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윙잇은 구성원들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 적극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외부 행사 및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 & 지원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외부 교육 및 컨퍼런스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참석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본인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젠가 윙잇에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윙잇에서 뵙겠습니다!
MGS 2023 참석 후기
2023년 7월 26일, MGS 2023 (Modern Growth Stack 2023) 참석을 위해 코엑스에 다녀왔습니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대규모 컨퍼런스였는데요, 총 3개의 Hall에서 기업이 Growth를 위해 마케팅, 프로덕트, 데이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어떤 노력을 기울일 수 있을지에 대한 세션들이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전략기획실 구성원으로서 마케팅팀, 프로모션팀, 서비스기획팀, 상품기획팀 등 다양한 조직과 함께 일을 하는데요. 이번 MGS 2023이 좋은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아 참여했고, 현장에서 느낀 바와 인사이트를 스토리를 통해 많은 분들께 공유드리고자 합니다.
컨퍼런스 참여 전날, 미리 MGS 2023에서 진행되는 세션을 확인한 후 어떤 것을 들을지 timetable을 작성했습니다. 주제와 연사를 확인 후, 푸드 커머스 플랫폼인 저희 윙잇의 성장과 fit이 맞는 세션들을 선택했습니다.
👆노션으로 미리 정리했던 timetable
컨퍼런스 당일, 코엑스에 아침 9시에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계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특히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세션 시간 사이사이에 정말 바쁘게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ㅎㅎ) 다행히도 저는 원하던 세션들은 모두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 개의 세션에서 공통으로 강조하시는 부분이 있어 신기하기도 했고, 간혹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이걸 놓치고 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습니다. 행사가 마친 후 세션 내용을 정리하고 인사이트를 뽑으며 ‘윙잇은 어떤 initiative를 추진하면 좋을까?’ 에 대해 고민해 본 내용을 공유합니다.
여러 세션에서 공통으로 나왔던 의견은 ‘빈번하게 테스트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테스트는 거창할 필요가 없이, 문구나 색상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지표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내용을 강조했습니다. 복수의 세션에서 ‘실험의 성공률은 20% 수준이고, 실험을 2주 단위로 지속 배포한다.’는 내용을 듣고, 선물하기나 멤버십 개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하던 윙잇에서도 여러 test를 지속하는 squad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연하지만 impact가 있었던 말은 ‘매 실험으로 지표를 1%씩 개선하더라도, 복리 개념을 생각해 보면 이는 큰 변화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었습니다. 돌아보면 ‘우리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큰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에만 집중했던 것은 아닐까? 방향을 틀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MGS에서 접했던 ‘근거 data가 없으니 안 하는 것이 아닌, 근거가 없으니 테스트해 보겠다’ 라는 관점을 공유하는 것이 선행되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윙잇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표는 ‘첫 구매 전환율’입니다. 첫 번째 구매가 일어나지 않으면 두 번째, 세 번째 구매...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첫 구매 전환율만을 개선하기 위해 실험을 해보는 squad가 있다면 전사 지표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윙잇은 고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만보기, 랜덤 포인트 지급 등의 기능들을 탑재했고 이를 NAV 영역에서 ‘혜택센터’라는 이름으로 풀었습니다. 그 배경으로는, 윙잇은 냉동 HMR을 중심적으로 취급하다 보니 고객이 상품을 구매 후 냉동실에 쟁여둠에 따라 신선식품 커머스 대비 구매 주기가 길 수밖에 없었고, 따라서 윙잇을 잊지 않고 재접속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었습니다.
MGS의 세션에서, 한 커머스 기업이 저희가 발견한 것과 동일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새로운 기능을 만든다고 바로 성장을 하진 않는다. 우리도 업계 최초로 커뮤니티, 채팅, 헬스케어 등 여러 기능을 만들었으나 바로 성장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고객의 LTV(Lifetime Value)를 높이기 위한 다각적 노력에도 수치 개선이 즉각적으로 보이지 않아 고민하던 와중,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기업만의 스토리를 콘텐츠화하는 것에서 답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윙잇은 해당 인사이트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했을 때, ‘고객의 일상을 챙기는 lifestyle app’ 이라는 컨셉으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기능들을 활성화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윙잇이 가지고 있는 만보기나 랜덤 포인트 기능을 콘텐츠와 연결시키는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아침 특정 시간대를 공략한 이벤트나, 점심 식단, 저녁 운동 등 특별한 컨셉에 맞춰 포인트를 챙길 수 있게 하는 것이죠. 개별 기능이 하나의 컨텐츠가 되면, 더욱 강력하게 고객을 lock-in 시키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일상에 윙잇이 스며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객 리텐션 강화를 위해 냉장 식품의 확대, 캐시백 기능 도입, 정기 프로모션인 윙잇위크/멤버십데이 런칭을 진행했습니다. 몰 접속 시 구매 전환율을 높이기 위해 한정된 시간에만 제공받을 수 있는 혜택을 강조했고요. 어떤 상품을 구매할지에 대한 고민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그 외에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던 와중에 ‘고민이 길어질수록 이탈 가능성은 커진다’는 어떻게 보면 당연한 말을 듣고 아차! 싶었습니다. 세션에서 들었던 사례는 ‘신규 유저들의 검색어를 분석하고, 이때의 경향성을 첫 구매 상품 선정에 참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100원딜 이벤트를 상시 진행 중인데, 이때 대상 상품 선정하는 방법으로 매출이나 재구매율을 분석하는 것이 아닌, ‘첫 방문자들이 윙잇에서 가장 먼저 찾는 상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또, MGS의 거의 모든 세션에서는 first party data 수집을 통한 개인화를 강조했습니다. 고객의 고민을 줄이기 위해 저희도 수집하는 first party data의 항목을 넓혀 ‘맞춤형 상품 추천’을 통해 고민을 줄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MGS 2023은 윙잇에 입사 후 처음으로 참석했던 외부 컨퍼런스였습니다. 사무실에 앉아 저 혼자 레퍼런스를 찾으며 고민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효율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고,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의 퀄리티도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좋은 배움의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고, 추후 유사한 기회가 있을 시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윙잇은 구성원들이 좋은 인사이트를 얻고 적극적으로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외부 행사 및 교육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 & 지원하고 있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 외부 교육 및 컨퍼런스 참여를 고민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참석해 보시기를 강력히 추천하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본인만의 생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좋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젠가 윙잇에서 인사드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윙잇에서 뵙겠습니다!